설날에 혼자 온 아들

lomeri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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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일COLON (목) 06 16, 2016 12:03 pm

설날에 혼자 온 아들

전체글글쓴이: lomerica » (수) 02 22, 2017 6:30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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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토사 서울포교원에 다니는
어느 보살님 이야기입니다.

지난해 결혼한 아들이
금년 설날에 혼자 왔습니다.

“아들아 새아기는 어찌하고 너만 왔느냐?”

“자기 집에 가버렸어요?”
“왜? 무엇 때문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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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이 넘은 나이에도 장가를 가지 않아
애를 태우던 아들이 어렵게 결혼을 하여
안심을 했는데 설날에 이 소식을 들으니
아들 부모님은 기가 막혔습니다.
그래서 아들 어머니가 상담하러 왔습니다.

해인선원 상담법사님이 물었습니다.
“보살님, 아드님 내외가 왜 싸웠데요?”

“네, 전세보증금 대출을 아들이 받았는데
맞벌이하는 며느리가 장차 임신하고 집에서
아이를 키우려면 아들 혼자 돈을 벌어야 하니
전세보증금 대출금 이자와 원금을 갚으려면
생활이 힘들지 않겠는가라고 하는 말에
아들이 화를 내면서 말 한 것이 화근이 되어
크게 싸우고 결국 그날로 며느리가 친정집에 가버렸답니다.
그 후 사돈댁에서 전화가 아들에게 와서
딸 데려가라고 했는데, 아들이 말을 듣지 않아요.
그래서 제 속이 상하여 잠도 못잡니다.
법사님, 이 일을 어찌해야 할지요?”라고
그 보살님은 한 숨을 쉬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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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살님, 며느리에 섭섭한 마음이 많지요?”
“네, 법사님, 많이 섭섭하지요.”
“며느리에 섭섭한 감정이 있으면 그것이 자신도 모르게
아들에게 전해지는 법입니다. 그래서 먼저 며느리에게
참회기도를 해야 합니다.”

그래서 21일 참회기도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 보살님은 진심으로 참회하는 마음으로 기도를 했습니다.
그런데 기도 이틀째 아들이
“엄마, 오늘 내 각시 데려오겠어요.”라고 하며
며느리를 데리고 온 것입니다.

“장모님 잘못했습니다. 자기야 내가 잘못했어!”라는 한마디에
장모와 딸은 눈시울이 뜨거워지며
“나도 잘못했어!”라고 진심으로 뉘우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애타게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감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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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습니다.
진심으로 한 참회기도는 하늘을 움직여
결국 사람의 마음도 움직이게 하는 법입니다.
그 보살 아들 내외는 다시 행복을 찾았습니다.
그 보살님은 포교원에 매주 불교 공부하러 다닙니다.
그리고 삼보에 한없이 감사해 하고 있습니다.

법우님들
마음에 걸리는 일이 있으면
참회하십시오.
참회는 모든 것을 긍정하는 마음입니다.
긍정하는 마음을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오게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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