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얼마나 기쁜 만남인가요.

lomeri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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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일COLON (목) 06 16, 2016 12:03 pm

이 얼마나 기쁜 만남인가요.

전체글글쓴이: lomerica » (월) 04 03, 2017 8:17 am

우리 부처님의 가르치심에 네종류의 사람이 있다 하십니다 .

밝음에서 밝음으로 향해 가는 사람.
어둠에서 어둠으로 향해 가는 사람.
밝음에서 어둠으로 향해 가는 사람.
어둠에서 밝음으로 향해 가는 사람.

이 네종류의 사람 가운데 우리는 어느 곳에 속하는 사람일까요

밝음이 없는 것이 어둠일진대 우리 마음에 밝음을 지향하는 마음 있으면
어둠은 한순간이고 어둠은 그대로 빛입니다

억겁동안 무명의 어둠으로 지어 온 연기적인 삶의 마침표가
생노병사의 고통스런 모습의 윤회상이면

한생각 일으켜서 무명의 어둠을 밝히자
무명이 스러진 곳에 고통은 자취를 감추고
해탈 열반의 적정과 고요가 나타납니다.

밝음에 머물러도 밝음이란 분별이 없고
열반에 이르고도 그 자리에 머뭄 없이
명과 무명, 세간과 출세간을 들고 나며
인연 있어서 만나는 모든 이웃들을
행복으로 들게 하는 사람

그가 바로 부처님에게 부촉 받고
불보살이 호념하시는 은혜 입은
바로 우리들 선남자 선녀인들입니다.

이 얼마나 기쁜 만남인가요.
이 얼마나 고마운 인연들인가요.

지극한 마음으로 감사합니다 를
입에 달고 사는 사람
이웃의 아픔을 내 일처럼 생각하고
도움의 손길 내밀 수 있는 사람
그들이 바로 부처님의 제자들입니다.

눈부시게 아름다운 봄날
모든 부처님 자녀들이 행복한 동행 되시기를.

꽃피는 계절에 어울리는 시 하나


"꽃밭의 독백(獨白)" ...서정주
-사소(娑蘇)의 단장(斷章)-

노래가 낫기는 그 중 나아도
구름까지 갔다간 되돌아오고,
네 발굽을 쳐 달려간 말은
바닷가에 가 멎어 버렸다.

활로 잡은 산돼지,
매로 잡은 산새들에도
이제는 벌써 입맛을 잃었다.

꽃아,
아침마다 개벽하는 꽃아.

네가 좋기는 제일 좋아도,
물낯 바닥에 얼굴이나 비취는
헤엄도 모르는 아이와 같이
나는 네 닫힌 문에 기대 섰을 뿐이다.

문 열어라 꽃아.
문열어라 꽃아.

벼락과 해일(海溢)만이 길일지라도
문열어라 꽃아.
문 열어라 꽃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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