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국새 재현품

lomerica
전체글COLON 275
가입일COLON (목) 06 16, 2016 12:03 pm

대한국새 재현품

전체글글쓴이: lomerica » (수) 11 30, 2016 8:56 am

짝퉁이라 해도 좋고
재현품이라 해도 좋으며
가짜라고 해도 좋은 물건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 짝퉁이 아주 매력있는 물건입니다.
그것은 이 재현품이라 하기에
조잡하지 않은 정교한 느낌도 들고
또 현재 세상에 나와 있는 물건들이
이것이 정품이다 라고 말할 수 있는
그런 것도 딱히 없는 것으로 알기 때문입니다.

가짜라도 가짜같지 않은 이 물건은
바로 대한제국의 국새입니다.

大韓國璽
각인된 글자도 힘차고 선명합니다.

사진으로 보고 규격을 들은 전문가는
진품이 아니라고 결론을 내렸다 하는 까닭에
굳이 언급을 할 필요가 없는 것임에도
내게는 아무래도 애착이 가는 물건입니다.

왜냐하면 1897년
고종이 대한제국을 선포하고
자신이 황제가 되어 처음 만든 옥새가
대한국새라는 도장이기 때문인데
그 옥새는 지금 현재 사라져서 없습니다.

경술국치를 당하면서
모든 외교문서에 사용되던
대한제국의 국새들을 일제가 강탈해갔고
그 뒤로 어디로 사라졌는지 알길이 없습니다.

얼마전 오바마가 몇점을 되돌려준 것도
미국이나 일본이 아니면 또 다른 열강들 손에
국가의 상징물이 흘러 들어가서
국내에 제대로 남아나지 않은
여러가지 물건들 가운데 하나입니다.

누군가에 의해 만들어 진
재현품일 가능성이 100프로지만
일단 이런 것도 있구나 하고
보시는 즐거움이라도 얻으시라는 의미에서

대한국새 大韓國璽와 함께
대군주보 大君主寶
명성황후지보 明成皇后之寶
등 몇개 사진을 첨부 소개합니다.

DSC_0019.jpg
좌/ 대군주보, 우/ 대한국새
DSC_0019.jpg (260.47 KiB) 43 번째 조회

DSC_0021.jpg
명성황후지보
DSC_0021.jpg (227.15 KiB) 43 번째 조회


대한국새를 보면서 생각합니다.

대한민국이라는 나라 이름이
민을 귀히 여기는 나라라는 이름이지만
지금은 정작 민이 과거 조선국의
노비와 축생 대접을 받는 세상이 되었습니다.
(누군가 그랬다지요 개 돼지 운운)

차라리 새 판을 짠다는 의미에서
'대한국'이라는 나라 이름은 어떨까
하고 말입니다.

제국도 민국도 아닌 '대한국'
참 힘이 있어 보입니다.

이것은 사견이지만
진정 민이 주인 되는 나라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해보는 소리입니다.

안중근 의사가 여순 감옥에서 쓴
인무원려 난성대업人無遠慮, 難成大業 이라는 글에도
대한국인大韓國人 안중근이라는 글자가 선명합니다.

lotus2.png
lotus2.png (144.03 KiB) 43 번째 조회

lotus3.jpg
lotus3.jpg (42.2 KiB) 43 번째 조회


안의사 유묵 '극락'에도 대한국인

시절이 하 수상한 때에
비록 국새가 재현품이라도
아 이런 물건들이
박물관 아닌 어딘가에도 있구나 하고
잠시라도 나라를 생각하고 역사를 기억하는
그런 날이 되기를 빌어 봅니다.

요즘 들어서 고종황제와 명성황후를
기리는 추모제를 지내는 곳이 있습니다.

사진을 걸어 두고 하는 추모제에
재현품일망정 상징적인 의미를 지닌
국새를 여법하게 모시고 행사하는 것도
좋은 의미가 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양명한 햇살이
화살처럼 내리 쏟는 아침
만물상이 제 각각
울긋불긋 화사한
옷을 입는다
새단장을 한다

누가 있어 그 화려한
꽃을 피우고
누가 있어 그 아름다운
노래를 부르게 하랴
이 모두가 부드러운 햇님의
무량한 공덕 아니던가

덩달아 내 마음도
푸른 하늘 창공으로
훨훨 날아 오르고 싶은 아침
모두에게 행복 있으라
축제같은 평화 있으라

다시 돌아감:

접속 중인 사용자

이 포럼에 접속 중인 사용자: 1 그리고 손님들 0 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