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리를 사랑하는 사람은 번영하고.

lomeri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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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일COLON (목) 06 16, 2016 12:03 pm

진리를 사랑하는 사람은 번영하고.

전체글글쓴이: lomerica » (금) 10 28, 2016 7:25 am

파멸의 문

91]
내가 들은 바에 의하면,
어느때 거룩하신 스승님이신 부처님은 사밧티의 제타 숲,
고독한 사람들에게 먹을 것을 주는 장자의 동산에 계시었다.

그 때 용모가 아름다운 한 신이 밤중이 지날 무렵,
제타 숲을 두루 비추면서 스승께 가까이 왔다.

그러더니 스승께 절하고 한쪽에 서서 시로써 말하였다.

"저희는 파멸하는 사람에 대해서 고오타마께 여쭈어 보겠습니다.
파멸에 이르는 문은 어떤 것입니까?"

스승께 그것을 묻고자 이렇게 찾아 왔습니다.

92]
스승은 대답했다.

"번영하는 사람도 알아 보기 쉽고,
파멸도 알아 보기 쉽다.
진리를 사랑하는 사람은 번영하고.
진리를 멀리하는 사람은 파멸한다."

94]
"나쁜 사람들을 사랑하고
착한 사람을 사랑하지 않으며,
나쁜 사람이 하는 일을 즐기면,
이것은 파멸의 문이다."

96]
"잠자는 버릇이 있고, 교제의 버릇이 있고,
분발해서 정진하지 않고 게으르며,
걸핏하면 화 잘 내는 사람이 있다.
이것은 파멸의 문이다."

98]
"자기는 풍족하게 살고 있으면서
늙어 쇠약한 부모는 돌보지 않는 사람이 있다.
이것은 파멸의 문이다."

100]
"바라문이나 사문, 혹은
다른 걸식하는 이를 거짓말로 속인다면
이것은 파멸의 문이다."

102]
"엄정나게 많은 재물과 황금과
먹을 것이 있는 사람이
혼자서 맛있는 것을 먹는다면,
이것은 파멸의 문이다."

104]
"혈통을 뽐내고 재산과 가문을 자랑하면서
자기네 친척을 멸시하는 사람이 있다.
이것은 파멸의 문이다."

106]
"여자에게 미치고 술과 도박에 빠져
버는 족족 잃어 버리는 사람이 있다.
이것은 파멸의 문이다."

108]
"자기 아내로 만족하지 않고,
매춘부와 놀아나고 남의 아내와 어울린다.
이것은 파멸의 문이다."

110]
한창 때를 지난 남자가
틴발 열매처럼 불룩한 유방을 가진 젊은 여인을 유인하여
그녀를 질투하는 일로 밤잠을 이루지 못한다면,
이것은 파멸의 문이다."

112]
"술과 고기 맛에 빠져
재물을 헤프게 쓰는 여자나 남자에게,
집안일의 실권을 맡긴다면
이것은 파멸의 문이다."

114]
"크샤드리야 집안에 태어난 사람이
권세는 작은데 욕망만 커서
이 세상에서 왕위를 얻고자 한다면
이것은 파멸의 문이다."

115]
"세상에는 이러한 파멸이 있다는 것을 잘 살펴서,
성현들은 진리를 보고 행복한 세계에 이른다."

부처님이 사위국(舍衛國)에 계실 때
하루는 아난과 함께 들판을 거닐다가
땅 밑에 숨어있는 금괴를 보고 말씀하셨다.

“아난아, 여기 커다란 독사가 숨어 있구나.”

그러자 아난이 말했다.
“그렇습니다, 세존이시여.
정말 커다란 독사가 있습니다.”

그때 그 곁을 지나던 한 농부는
부처님과 아난이 나눈 대화를 듣고
속으로 생각했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데
어디에 독사가 있다는 거지?
내가 한번 땅을 파보아야겠다.’

농부는 땅을 파서 금괴를 얻고는 무척 좋아하며 말했다.
“사문들이 말한 독사는 바로 이 금괴구나.”

그때 국법에 따르면 땅속에서 얻은 것은 모두 왕의 소유였다.
그러나
농부는 금괴를 집에 숨겨두고 조금씩 떼어내 호의호식했다.
가난한 농부가 갑자기 씀씀이가 커지자
그 소문은 곧 왕의 귀에까지 들어갔다.
수상하게 생각한 왕은 농부를 잡아다 문초한 끝에
농부가 국법을 어겼다는 사실을 알고는 사형을 명했다.
사형장에 도착한 농부가 울부짖으며 말했다.

“부처님, 정말 독사가 있었습니다.
아난존자여, 그것은 틀림없는 독사입니다.”

그러자 왕은 농부의 말을 듣고 이상한 생각이 들어 물었다.

“그게 무슨 소리냐?”

“제가 부처님과 아난존자가
‘독사가 저기에 있다’
고 하시는 말씀을 듣고 그 금괴를 얻었습니다.

그때 부처님과 아난존자가
왜 금괴를 보고 독사라고 말씀하시는지
이유를 알 수 없었습니다만,
이제야 확실히 깨닫게 되었습니다.”

왕은 농부의 죄를 사면하고 풀어주었고
농부는 비싼 값을 치루고 나서야 목숨을 건지고
금괴와 독사라는 말의 의미를 이해하였습니다.

<대장엄론경>

한국자유총연맹공주지회에서 행하는
36회 자유수호희생자 위령제에 가서
독경하고 염불하고 축원 하였습니다.

다시는 이 나라에 전쟁으로 인한
무고한 생명의 희생과 참화가 없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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