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종합운동장에 스님 만 명이 모인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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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종합운동장에 스님 만 명이 모인다면...

전체글글쓴이: lomerica » (화) 01 31, 2017 6:16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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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정 스님-직선제 실현으로 불교중흥 이뤄야
2017.01.20 허재조기자 불교닷컴

왜 스님들이 만명이나 모여야 하냐구요? 직선제 투표를 하기 위해서입니다. 이제까지 간선제로 치러지던 총무원장 선거를 직선제로 치러서 승가의 잔치 날이 되게 하자는 것지요. 4년마다 한번식 종단의 스님들이 모두 모이는 행사를 하게 된다면 여러 가지 이점이 있습니다. 일단은 4년마다 한번은 도반이나 선후배의 얼굴을 볼 수 있게 됩니다.

또 그때 무대를 만들어 놓고 스님들이 법문, 법거량, 토론, 염불공연등을 하게 하면 배울거리 볼거리가 많아서 절로 흥겨울테고요. 불교박람회에 참가했던 스님들의 다양한 메뉴 즉 연밥, 농산물, 차와 차도구, 불교공예품들이 출품되면 그 자리에서 먹거리와 마실거리가 해결될 겁니다. 스님들이 소유한 것 중에서 불필요한 것을 내다놓고 서로 물물교환한다면 그대로 승시를 재현할 수도 있습니다. 종단의 지도자로 등극하는 대종사 품서식도 이때 하면 더욱 그 가치가 빛날 것이고요. 이렇게 스님들이 1년에 한번 모이면 불교의 위상이 올라가고 왁자지껄한 불교의 최대축제가 될 듯합니다.

직선제는 여론조사가 말해주듯이 대중스님들이 81%가 원하는 것입니다. 부처님 때부터 승가는 ‘현전승가’가 모두모여 대소사를 의논해 왔는데 그 전통을 계승하는 것이 직선제입니다. 여기서 현전승가의 의미는 스님들이 걸어서 하루안에 다녀올 수 있는 거리인데 요즈음은 교통의 발달로 하루에 못다녀올 곳이 없습니다. 자자(自恣)를 하는 기준으로는 선방이 현전승가이고, 포살(布薩)을 하는 기준으로는 교구본사가 현전승가이고, 수계와 승가고시등을 기준으로 하면 조계종 자체가 현전승가입니다. 종단이 하나의 현전승가이기에 종단의 지도자도 모든 대중들의 뜻을 모으는 직선제로 선출되는 것이 당연합니다.

그런데 간선제는 대중들에게 묻지 않는 방법으로 그 편리성에도 불구하고 선거 전에는 돈과 밀약으로 선거를 준비하고 선거 후에는 논공행상으로 대중이 원하는 일을 할 수가 없는 구조가 되었습니다. 돈이 많고 평소에 인맥을 잘 관리하면 지도자가 되는 간선제 구조는 선거를 ‘그들만의 리그’로 만들었고, 승가를 부익부빈익빈으로 만들어 공동체를 무너뜨리는 결과를 낳았습니다. 또한 스님들은 자신이 원하는 생각을 마음대로 표출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예를 들어 속으로는 직선제를 지지하는 스님들도 밖으로 직선제 지지표현을 못하고 있습니다. 이런 분위기는 현재 승가가 건강한 승가가 아니라는 것을 증명합니다. 이런 분위기를 타파하기 위해서라도 직선제를 이루어야 합니다.

위에서 이야기 한 것처럼 서울에서 모여 투표를 하면 좋지만 지방에 계시는 분들이나 연로하신 분들은 서울 나들이하기가 어렵다 할지도 몰라요. 그렇다면 각 본사에서 포살하는 날 투표 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투표가 일상생활에 들어오는 것이지요. 이 방법은 투표를 위해서 어디를 가거나 따로 시간을 낼 필요가 없습니다. 어떤분들은 스님들은 아직까지 문중과 인맥을 중요하게 여기므로 대부분 스님들이 문중과 인맥으로 투표를 하게 되면 문중간의 분쟁이 일어날 수 있다고 염려합니다. 유권자에게 봉투를 주면 봉투를 주는 스님에게 투표하게 될 것이라고도 합니다. 또 비구니스님들이 뭉치면 종단을 좌지우지 할 수 있다고 걱정합니다. 그런 것도 원천적으로 막을 수 있는 좋은 방법이 있습니다. 1인이 2후보를 찍는 ‘1인2표제’를 시행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1표는 문중, 인맥등에 따라서 투표를 하고 1표는 꼭 지도자가 되어야 할 사람에게 양심에 따라 투표하게 됩니다. 이렇게 한 사람이 인맥표 1개, 양심표 1개를 투표하게 되는 ‘1인2표제’를 실시하면 염려하던 문제가 일시에 해소될 뿐만 아니라 득표율이 오르게 되어 강력한 지도자가 선출됩니다. 단 후보가 3인 이상일 경우에만 1인2표제를 적용해야 합니다.

승가의 대중공사는 만장일치가 되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분이 계십니다. 어느 단체에서건 후보자가 2인 이상이면 만장일치가 불가능하고, 설사 1인으로 단일화 된다고 해도 1만명의 스님들에게서 만장일치를 끌어내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투표결과에 승복하겠다고 만장일치로 약속하고 투표를 진행하는 것이 우리가 이루어 낼 수 있는 만장일치입니다. 실제로 공정하고 투명하게 투표가 진행되었는데도 투표결과에 불복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러므로 직선제는 선거 후유증을 만들지 않는 가장 께끗한 방법입니다. 그래서 인간이 모인 곳이면 어느 곳에서나 초등학교 반장선거, 마을 이장선거, 대학교 총회장선거, 대통령선거등 거의 모든 곳에서 직선제를 택하고 있는 것입니다.

직선제로 강력한 지도자가 선출되면 불교가 중흥하게 됩니다. 대중이 선출한 지도자는 대중이 원하는 일을 하게 됩니다. 대중이 원하는 일은 개인이나 특정문중에게 이익을 주는 사사로운 일이 아닙니다. 대중이 직선제를 원하고 있습니다. 대중의 뜻을 받아들이지 않는 종회의원들은 스스로 존재가치를 훼손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들은 더 이상 대중과 싸우지 말고 대중의 뜻을 겸허히 받아 안아야 할 것입니다.

허정 스님 전 천장사 주지 https://www.facebook.com/seo.rim.7
총무원장직선제 서명하기 http://blog.daum.net/qufehd070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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