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의 힘이고 신념의 마력

lomeri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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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일COLON (목) 06 16, 2016 12:03 pm

기도의 힘이고 신념의 마력

전체글글쓴이: lomerica » (일) 09 10, 2017 6:51 am

병원에서 암진단을 받고
마음을 가눌 길이 없다며 젊은 처자가
자기 친정 어머니와 다녀갔습니다.

왜 아니겠습니까?.

청천벽력도 유분수지
어째서 내게 이런 일이 하는 심정일겁니다.

다음주 초 수술을 약속하였다기에
그런 병은 가정을 꾸려 나가느라
애를 쓴 여자들과 어머니들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걸릴 수 있는 병이지만
치료를 잘 하면 후유증도 별로 없다 하더라.

그러니 마음 산란한 생각을 내려 놓고
나보다 더 한 고통에 시달리는 사람에 비하면
나는 이만하면 그래도 행복한 사람이다
라고 위로하고 담담하게 맞이하라 권했습니다.

그러면서 마음을 안정시키는 것이
치료와 회복의 선결조건이 될것이니
지금 이시간부터는 마음에 관세음보살을 불러라.

관세음보살은 응병여약하시는 보살로
서른두가지 몸을 나투어 중생의 고통을
벗어나게 해 주시는 분이니
앓는 이에게는 어진 의사가 되시는 분이다.

옛날 남해 상주 보리암이라는 암자에
자궁암 말기환자가 올라 온 적이 있다.

이 보살은 거의 죽음 직전에 이르렀을 때
나 죽어도 여한이 없게 보리암에 가서
기도라도 하고 싶다 떼를 써서
하는 수 없이 지게에다 사람을 싣고
사람들이 번갈아 짊어져 절에 올라 온 것이다.

지금처럼 방사가 여러개 있던 때도 아닌데
갑자기 죽기 직전의 초췌한 모습에
암이 진행되면서 몸에서는 역한 냄새가 나는
환자 하나가 법당에 기어 들어 오니
기도객들과 스님들도 난감한 일이 되었지만
환자를 나가라 할 수 없었다.
그 날로 이 보살은 법당에서 나가지 않고
관세음보살만 찾기 시작하였다.

죽은듯이 엎드려 관세음보살을 찾다가
힘이 조금 나는 듯 하면 절을 한번씩 하는데
정말로 천근만근의 몸을 일으켰다가
널부러지듯 절을 하는 모습에서
사람들은 혀를 찰 지경이었다 하더라.

오직 대소변을 보고
한숫가락 공양하는 시간 외에는
하루 이십사시간 왼종일 법당에 매달려
관세음보살만 찾고 있는 보살을 보며
사람들은 언제 죽음의 사신이 와서
저 보살을 데려갈까 수근대기도 하였지.

그러던 어느 날 정말로 죽음의 사신이
보살을 데리러 왔는지
갑자기 절을 하던 보살이
아래로 피를 쏟기 시작을 하는데
도무지 속수무책으로 하혈이 멈추지 않았고
사람은 다 죽은 듯이 널부러져 있어서
사람들은 송장 치울 것을 걱정하는 상황인데
기적같은 일이 그때 일어 났다 한다.

어느새 하혈이 멈추면서
죽은 듯이 미동도 안하던 보살이
조금씩 움직이기 시작을 하고
얼굴을 보니 오히려 하혈 전보다
화색이 돌기 시작하는 것이었다.

그러고는 후원에 기어 내려가 밥을 달라더니
한그릇을 맛있게 비우고 몸을 깨끗이 닦은 다음
다시 법당에 들어 여전히 관세음보살 정근을 하는데
점점 소리도 높아지고 동작도 빨라지면서
한달여를 기도 마치고 건강한 몸으로
혼자 산을 걸어서 내려 갔다 하니
이것이 바로
기도의 힘이고 신념의 마력 아니겠는가.

암으로 거의 죽어 가던 보살이
기도라도 하다 죽겠다 마음 먹는 순간
그에게는 새 생명줄이 연결된 것이었으니
기도를 하리라 하면서 소리를 내면서
죽어가던 몸 세포에 진동이 일어 나고
절을 하면서 몸에 막혔던 혈기가 조금씩 돌아서
이참저참 자궁에 뭉쳤던 구정살을
몸 밖으로 밀어 낼 힘이 생기고
마침내 암종양 덩어리가 터져 나와
오히려 하혈을 통해서 몸을 고친 것이었으니
간절하게 귀의하는 마음은 이런 기적도 만들어 낸다.

그러니 이 보살에 비하면 그대는 병도 아니다.
평온한 마음으로 남편과 의사를
관음보살로 믿고 수술대 위에서 누워
수술을 잘 받고 한잠 자고 나오면 그걸로 끝이다.

앉으나 서나 오나 가나 자나 깨나
한결같은 마음으로 간절하게 관세음보살을 불러라.

그리하면 지금 이후로는 병고액난을 능히 이겨내고
가족들과 더불어 더 행복한 시간을 맞이할 것이다.

몇마디 말에도 마음이 안정되는 듯
얼굴 빛이 밝아지고 달라짐을 느끼면서
아하 이 보살은 능히 자신을 잘 조절할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연신 차를 따릅니다.

암병동에 가보면
나 정도 암은 암도 아니더라
하는 분이 있을만큼
암이 무슨 종기처럼 흔해진 세상입니다.

몸에 구정살 치료도 중요하지만
마음에 구정살 생기지 않도록
마음을 잘 다스리는 공부도 필요합니다.

부처님께서는
법에 의지하고 자신에 의지하라
법을 등불로 삼고 자신을 등불 삼으라 하셨으니
법이 곧 자기요 자신이 법인 이상
하루를 살다 가더라도 나는 법답게 살리라
하는 이들이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세상에 아픈 이들이 없기를
세상에 죄짓는 사람들이 없기를
세상에 배고파 고통받는 이 없기를
세상에 마음 아파하는 이들 없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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