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과 지혜 / 그 외

lomeri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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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일COLON (목) 06 16, 2016 12:03 pm

지식과 지혜 / 그 외

전체글글쓴이: lomerica » (수) 01 25, 2017 9:43 am

지식과 지혜

지식으로는
지혜의 경지를 알지 못한다.

지식은 현상을 관념으로 보고
지혜는 현상의 실재를 본다.

지식은 내가 있지만
지혜는 내가 없다.

내가 있어 속박이 있고
내가 없어 자유가 있다.

지식이 지혜가 되려면
몸과 마음을 있는 그대로 알아차려서
통찰지혜가 나야 한다.

수행을 해서 연기의 지혜가 난 뒤
무상, 고, 무아의 지혜가 나야
눈 밝은 세상을 만난다.

관념적인 생각으로는
진실을 알 수 없어
어리석음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실재를 아는
알아차림이란 배를 타지 않으면
결코 피안에 이르지 못한다.

지식은 괴로움을 없애려고 하여
영원히 괴로움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지혜는 괴로움이 있다고 알아차려서
홀연히 괴로움에서 벗어난다.


감각적 욕망

감각적 욕망은
모든 화의 근원이다.

여섯 가지 감각기관을
통해서 일어나는 욕망은
본능과 직결되어 있어 없애기 어렵다.

욕망은 어리석음 때문에 생기고
어리석음은 자아 때문에 생긴다.

욕망을 없애려면
욕망으로 인해서 생긴 괴로움을
뼈저리게 느껴야 한다.

괴로움에 넌더리가 나지 않고서는
똑같은 행위를 되풀이한다.

욕망으로 인해 고통을 겪으면서도
어쩔 수 없이 반복하는 것이
욕망의 실체다.

지금까지 욕망을 가지고 살면서
온갖 성취감을 느꼈기 때문에
욕망은 생존 그 자체라서 떨쳐버리기 어렵다.

오직 괴로움을
있는 그대로 알아차려야
욕망에서 벗어날 수 있다.

괴로움은
나를 괴롭히려고 있지 않고
진실을 알리기 위해 있다.


기억과 망각

기억은 생존이고
망각은 축복이다.

마음은 대상을 인식하고
기억한다.

기억을 해야
정상적인 삶을 살 수 있다.

기억하지 못하면
생존의 의미를 모르는 장애자다.

하지만 모든 것을
기억할 수는 없다.

때로는 바른 생존을 위해
망각이 필요하다.

기억만 있고 망각이 없으면
정화가 되지 않아 마음이 분열한다.

잊어야 할 것은
잊는 것이 축복이다.

잊을 수 없는 일을 기억하여
원한을 갖거나
자신을 학대해서는 안 된다.

망각해서 생긴 빈 마음자리에
청정한 마음을 채워야
괴로움 없이 행복하게 살 수 있다.

망각이
마음을 맑고 깨끗하게 한다.

바른 생존을 위해 필요한 것은
기억해서 계승해야 하지만
불필요한 것은 망각하는 것이 축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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