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펴보는 한페이지 글 모음(3)

lomeri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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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일COLON (목) 06 16, 2016 12:03 pm

살펴보는 한페이지 글 모음(3)

전체글글쓴이: lomerica » (일) 11 20, 2016 11:58 am

2016년11월20일까지

제 3의 시각

세간에서는
이것이나 저것이나
두 가지 중의 하나다.

살거나 죽거나
선하거나 악하거나
두 가지 중의 하나다.

이익과 손실
명예와 불명예
칭찬과 비난
행복과 불행
두 가지 중의 하나다.

두 가지 중의 하나는
항상 하지 않고
이것저것으로 옮겨 다닌다.

이처럼 상황에 따라
계속 흐르는 것이 윤회다.

하지만 두 가지 중의 하나만
있는 것이 아니다.

이것도 저것도 아닌
제 3의 시각이 있다.

이것도 저것도 아닌
중도가 있다.

살지도 죽지도 않는
윤회의 끝이 있다.

선하고 악한 것을 벗어나
작용만 하는 마음이 있다.

출세간은 대상을 있는 그대로
알아차려서 생긴 지혜로
어느 것에도 걸림이 없는
제 3의 영역이라 양극단을 초월한다.

괴로움의 자각

나는
괴로움에 감사합니다.

괴로움이 나를 자각하게 하여
눈을 떴습니다.

괴로움이 있어서
왜 괴로운지 알았습니다.

괴로움의 원인은 어리석음과
탐욕으로 인해서 생긴 결과였습니다.

괴로움이 있어서
괴로움을 소멸시키는 방법을 알았습니다.

괴로움의 소멸은
괴로움을 있는 그대로 알아차릴 때만이
가능하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나를 눈뜨게 한
괴로움에 감사합니다.

괴로움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한
법에 감사합니다.

괴로움에서 벗어난 것에
감사합니다.

괴로움이 없었다면
감각적 욕망의 노예로 살았을 것입니다.

하지만 아직 괴로움이
완전하게 소멸한 것은 아닙니다.

와서 보라고 나타난 괴로움을
계속 있는 그대로 알아차리겠습니다.

세간과 출세간

세간에서는
정의와 불의가 따로 없다.

승리와 패배가
일상의 일로 반복된다.

세간에서는 업이 작용하기 때문에
일어나고 사라지는 현상만 있다.

승리해도 패배의 길을 가고
패배해도 승리의 길을 간다.

세간은 내가 있기 때문에
객관적 기준보다 주관적 기준으로 판단해
어리석음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힘이 있으면 정의고
힘이 없으면 불의가 될 수 있다.

정의와 불의도
업이 지배하기 때문에 영원하지 않다.

출세간에서는 모든 것을
있는 그대로 알아차려서
무상, 고, 무아의 성품을 안다.

성품을 알면 내가 없는 것을 알아
집착이 끊어진다.

집착이 끊어지면 업이 소멸하여
일어남과 사라짐이 없다.

세간의 일에 걸리지 않는 것이
출세간이다.

나는 있는가?

나는
있는가?

내가 있다면
나를 위해서 사는 일보다
더 중요한 일은 없다.

이런 견해로 인해
탐욕과 성냄과 어리석음을 가지고 산다.

인간은 내가 있지 않다는 견해를
가져본 적이 없다.

이런 견해로 인해
관용과 자애와 지혜를 갖기가 어렵다.

그래서 선한 마음보다
선하지 못한 마음의 지배를 받는다.

나의 진실을 알려면
몸과 마음을 알아차려야 한다.

몸과 마음은 있지만
매순간 조건에 의해 변하는 현상만 있다.

몸은 끊임없이 변하고
마음은 많은 생각들로 항상 혼란하다.

몸과 마음은 있지만
어떤 것도 내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

몸과 마음은 있지만
이것을 소유하는 자아가 없어
나는 없다.

나의 명성을 위해
집착하는 것은 어리석다.

거짓말

나는
거짓말을 하지 않겠습니다.

거짓말은
진실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거짓을 진실처럼 말하면
자기도 거짓말에 속습니다.

자기를 속이는 것보다
더 어리석은 일은 없습니다.

남을 위해 거짓말을 하는 것도
남을 해롭게 하는 것입니다.

목전의 이익을 위해
거짓말을 하는 것은
오히려 진실한 이익을 놓치는 것입니다.

진실을 말해서
불이익이 얻었다고 해도
불이익이 아닙니다.

오히려 더 큰
이익을 얻습니다.

진실이라는
이익을 얻기 때문입니다.

진실을 말해서
명예가 손상되었다고 해도
불명예가 아닙니다.

오히려 더 큰
이익을 얻습니다.

진실이라는
이익을 얻기 때문입니다.

진실만이 나를 자유롭게 하여
모든 괴로움에서 벗어나게 합니다.

마음이 이끈다

마음이
모든 것을 이끈다.

마음이 편치 않으면
모든 것이 불편하고
부당해보인다.

마음이 편하면
어떤 것도 불편하지 않고
좋아 보인다.

탐욕이 충족되지 않으면
관대함이 없고
성냄이 일어난다.

관용이 충만하면
탐욕이 없고
자애가 일어난다.

어떤 마음가짐인가에 따라
행동이 다르고
과보가 다르다.

모든 것을 이끄는 마음은
누가 가져다주는 것이 아니고
스스로 선택한다.

어리석으면 선하지 못한 마음으로
선하지 못한 행동을 해서
선하지 못한 과보를 받아 불행하다.

지혜가 있으면 선한 마음으로
선한 행동을 해서
선한 과보를 받아 행복하다.

알아차림이 없는 마음은
어리석음으로 이끌고
알아차림이 있는 마음은
지혜로 이끈다.

변화

모든 것은
끊임없이 변한다.

몸도 변하고
마음도 변하고
세상도 변한다.

변화는 만남과 헤어짐이고
태어남과 죽음이고
성공과 실패고
이익과 손실이다.

인간의
가치관도 변한다.

변화를 두려워하는 것은
질서를 두려워하는 것이다.

내가 변화를 원하지 않는다면
이기적 욕망과
나태함이 있기 때문이다.

변화의 속도가
빠르거나 늦을 수는 있지만
일어난 것은 반드시 사라진다.

과거에 안주하여 안일하게 대응하면
변하는 질서에 적응하지 못해 괴롭게 산다.

변하는 것은 두려움이지만
오히려 새로운 기회다.

내가 원하지 않아도
변할 수밖에 없다면
변화에 적극적으로 동참해야 한다.

숨 가쁘게 변하는 현실을
단지 무상이라고 알면 그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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